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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뉴스] '40대 신입' 가능케 한 블라인드 채용...찬반은 '여전' / YTN

2023-01-03 1 Dailymotion

최근 한 공공기관에 40대 후반 신입 직원이 합격해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의 신입사원들과 나이 차가 20년 가까이 나서 면접관들도 놀랐다고 전해지는데요. <br /> <br />이 40대 신입사원,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했고 전문 자격증도 있어서 서류 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블라인드 채용은 '보이지 않는다'는 뜻의 영어 단어 '블라인드'와 채용을 합친 개념인데요. <br /> <br />나이와 성별, 학력 같은 차별 요소를 보지 않고 직무 능력을 토대로 한 채용을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전면 도입돼 올해로 6년째 시행 중인데요. <br /> <br />중앙공공기관 350곳과 지방공기업 410곳이 이 같은 채용 방식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고 금융권과 일부 대기업도 이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들이 블라인드 채용에서 배제한 요소를 보면, '학력'이 83% 정도로 가장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또 '출신지'가 76%, '가족사항'이 67%로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야말로 학연과 지연 등을 배제하겠다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, 블라인드 채용이 공정한 채용문화 확립에 이바지한다는 평가를 받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블라인드 채용 도입 전인 1988년부터 2014년까지는 강원랜드에 채용된 직원 가운데 임직원과 친인척 관계인 근로자가 942명에 달했지만, 도입 이후에는 9명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학력과 나이 등에 치우치지 않아 신입 직원의 구성이 다양해진다는 특징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맹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,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블라인드 채용에서 중국 국적의 연구원이 최종면접까지 통과했다가 이후 불합격 처리된 일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보안이 중요한 시설인 만큼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학계와 과학기술계에서는 우수 연구자 확보가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국책 연구기관에서는 블라인드 채용을 폐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찬반도 팽팽합니다. <br /> <br />국내 민간기업 인사담당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, 찬성이 51.6%, 반대가 48.8%로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찬성 입장에서는 균등한 고용기회를 줄 수 있다는 이유를, 반대는 직무 전문성과 경쟁력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상에서도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'또 다른 차별이 될 수 있다'며 학력이야말로 노력의 결과라는 댓글이 있는가 하면 '나이와 성별에선 차별 없이 하되, 학력과 경력은 밝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0314335351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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